WTI 78.16달러, 브렌트 84.75달러, 두바이 82.8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소식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47달러 상승한 배럴당 78.1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44달러 상승한 84.7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0.39달러 오른 82.87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말에 시작되는 중국의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가가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달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소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연준이 당분간 0.25%의 금리인상을 고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 ING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록을 토대로 "이달 통화정책회의 이후에도 금리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럽통계국에 의하면 지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8.5%로 추정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68% 상승한 105.11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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