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본부, '먹는물 기부 릴레이' 동참
완도·통영 극심한 가뭄…제한급수 인원 늘어

▲석유관리원 부산울산경남본부 직원들이 통영시 욕지면사무소에 생수 2400리터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부산울산경남본부 직원들이 통영시 욕지면사무소에 생수 2400리터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 부산울산경남본부는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부 도서지역을 돕기 위해 '먹는물 기부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완도·통영 등 남부 도서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지하수·계곡 등 식수원이 고갈됐다. 제한급수 인원은 지난해 10월 5073명에서 지난달 1만8814명으로 늘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지자체·공공기관·국민을 대상으로 '먹는물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부울경본부도 이에 동참, 생수 2400리터(80만원 상당)를 통영시 욕지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직원 성금으로 직접 구매했다. 

이달 중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추가기금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허정태 석유관리원 부울경본부 본부장은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행사에 적극 동참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적십자사(02-3075-3749) 또는 재해구호협회(02-6269-9595)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기부금을 기탁하면 된다. 기부 지역을 직접 지정할 수 있으며, 영수증 발급 또한 가능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뭄으로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국민 모두가 온정의 손길을 뻗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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