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10∼20% 강화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왼쪽 4번째)이 수도권 서부지역 발전소 관계자와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왼쪽 4번째)이 수도권 서부지역 발전소 관계자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박륜민)은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수도권 서부지역에 있는 발전소 7곳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 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 신평택발전, 인천공항에너지가 참여했다.

미세먼지 저감 협약은 수도권 다량배출사업장 상위 30개소 중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저감 여력이 있는 사업장 중 자발적으로 신청한 1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삼성전자 등 6개 사업장이 체결했으며, 이번에 발전사 6곳이 수도권환경청과 협약을 맺었다.

발전사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방지시설 최적 운영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기존보다 10∼20% 강화한다. 발전소가 대량으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은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협약 발전사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홍보하고, 향후 저감 성과를 확인하여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륜민 청장은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협약에 참여한 발전사에 감사드린다”며 “발전사와 협력해 미세먼지는 물론 온실가스도 함께 줄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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