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등지서 진행… 전국 무역항 확대 예정

▲바다에 버려진 폐타이어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바다에 버려진 폐타이어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이투뉴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한기준)은 1월부터 두달간 부산항 5부두, 부산 감만부두, 제주항, 서귀포항 등에서 바다에 침적된 폐타이어 200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양침적 폐타이어는 본래 선박이 접안할 때 충격흡수를 위한 방충재로 사용된다. 하지만 대부분 바다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각종 중금속 및 미세플라스틱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이번 사업으로 공단은 부산항 5부두에서만 100톤 이상 폐타이어를 끌어 올렸다. 수량으로 따지면 1500여개다.

앞으로 공단은 인천 남·북항, 전남 강진항 주변해역 등에서도 폐타이어 수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수거 목표량은 500톤이다. 

여기동 공단 해양보전본부장은 "폐타이어를 비롯한 해양침적폐기물 저감을 위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지자체·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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