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열어 보통주 1주당 1030원 배당 결정

▲삼성SDI 제53기 주주총회 장면
▲삼성SDI 제53기 주주총회 장면

[이투뉴스] 삼성SDI는 1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전영현 부회장(사내이사)과 권오경·김덕현 사외이사를 이사로 재선임하고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사외이사 후임으로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선임했다. 

또 보통주 1주당 1030원, 우선주 1주당 108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이번 이미경 사외이사 신규 선임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50%로 상승했다. 향후 기업의 친환경 전략에 대한 자문과 제안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경 이사는 환경재단 대표로 환경부 중앙정책위원회 위원, 탄소중립위원회,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환경 분야에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감사위원회 위원은 최원욱·권오경·이미경 이사가 맡는다. 

최 이사는 재무 및 회계 전문가로 지난 3년간 감사위원장으로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에 기여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120억원으로 결정했다. 삼성SDI 측은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65억원 중 63억원을 집행했는데, 실제 집행되는 금액과 차이가 커 올해는 이를 현실화 했다"고 설명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주총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마주하겠지만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로 글로벌 탑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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