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산업체 해외진출 간담회…애로사항 등 의견수렴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녹색산업체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녹색산업체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5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올해 1월 출범한 ‘녹색산업얼라이언스(협의체)’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3회 녹색산업 해외진출 간담회’를 열었다.

녹색산업얼라이언스는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사, 수출 금융기관, 정부 공공기관 등 모두 3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해외 녹색산업의 수출과 수주를 지원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대우건설, 도시유전, 도화엔지니어링,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 세진지앤이, 위플랫, KC그린홀딩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실무진이 참석했다. 또 한수원 등 발전자회사와 수자원공사, 수출입은행·산업은행, 환경산업기술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회의에 참여한 기업들은 환경부가 직접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줄 것을 비롯해 해외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협의체 출범 이후 기업과 1대1 전략회의를 통해 어려운 점을 파악해 현지 수주지원단 파견, 정부 간 협력을 통한 개발사업 정보 취득 및 공유 등을 지원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등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나라에 우리나라의 배출권거래제 도입 경험과 지식을 전수, 해외감축사업 수주를 위한 노력도 펼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정부에서는 녹색사업 수주를 기업에만 맡기지 않고 국가 간 협력 등을 통해 해외 진출 및 사업화에 나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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