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KOTRA 업무협약 체결…사업공모 착수

▲유정열 KOTRA 사장(왼쪽 4번째)과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5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열 KOTRA 사장(왼쪽 4번째)과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5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유정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힘을 모으는 한편 산업·발전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발굴 및 수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에너지공단과 KOTRA의 협업은 그간 수행해 온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경험과 해외 마케팅 역량을 살릴 경우 충분한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국제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간 양자협정 체결 기반 구축 ▶국내기업을 위한 국외 온실가스 감축 동향 제공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설명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2030 NDC 달성에 해외실적(ITMO)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우리 기업의 투자비 일부를 지원해 감축실적을 회수하고, 이를 NDC 달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올해 지원예산은 모두 60억원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신재생·고효율·저탄소 설비 투자사업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범위에는 감축설비 구매, 설치공사, 시험운전 등이 포함된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과 기업은 제반서류를 구비해 4월 14일까지 에너지공단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산업부와 에너지공단, 코트라는 해외 감축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월에는 서울, 3월에는 베트남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선 산업·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정책방향을 비롯해 국제감축사업 지원계획 및 사업계획서 등 작성방법, 주요기업의 국제감축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CDM 운영기구 경험 및 산업·발전 분야 온실가스 감축 역량을 가진 공단과 129개 무역관을 통한 현지 지원 역량을 가진 코트라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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