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 CEO북클럽에서 김호성 창원대 교수가 '글로벌 방위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PC CEO북클럽에서 김호성 창원대 교수가 '글로벌 방위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KPC)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불확실한 대전환과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리더들에게 새로운 경영해법과 통찰을 제공하는 ‘2023 KPC CEO 북클럽-제4회차’를 열었다.

이번 CEO북클럽 4회차에서는 <중국 국방 혁신>, <글로벌 방위산업 트렌드>등의 저자인 창원대학교 첨단방위공학대학원 김호성 교수가 ‘글로벌 방위산업 트렌드와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호성 교수는 대표적인 방위산업 수출 국가에서는 차별화된 궤적이 발견된다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이스라엘을, 실패 궤적을 그리는 사례로 브라질을 언급하는 등 글로벌 방위산업 트렌드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1971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위산업 육성이 시작된 이래, 독특한 지정학적 요소가 더해져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대응 역량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긴급한 대량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한국은 최근 폴란드에 40조에 이르는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노르웨이 수출 실패에서 드러나듯이, 무기 판매 이후까지 연결되는 전략적 사후관리, 엔진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 지속 보완돼야 한다”고 한국 방위산업의 현재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 방위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일원화된 방위산업 발전전략 수립, 방위산업 지역 전문가 육성 등이 필요하다. 향후 인도와 아프리카, 특히 나이지리아, 중국 등 수출국가 다각화, 방위산업 수출 품종 다양화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KPC CEO 북클럽의 총괄디렉터인 정갑영 고문은 “최근 한국 방위산업의 성공 요인 2가지는 빨리빨리 문화에서 비롯된 적기 공급 능력, 가격대비 좋은 성능, 즉 가성비가 높다는 점에 있다. 무기 수출에 이르는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질 문명을 이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지니는 문화 조성, 기업과 정부 등이 지속 성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고 이날 강연에 의미를 더했다.

KPC CEO북클럽의 다음 5회차 강연은 4월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애리조나주립대 김정희원 교수의 ‘공정과 정의:미래조직을 위한 비전’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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