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1일…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전문관리자 양성 본격화

[이투뉴스]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가 2023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운영관리사 자격검정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2일부터 올해 1차 실무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격검정은 BEMS 설치에 따른 운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지식을 갖춘 시스템 관리자를 양성하는 민간자격이다.

건물 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기술로 꼽히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은 정부의 확산 정책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정부는 공공건물 BEMS 설치 의무화(1만㎡이상 신축 공공건물)를 시작으로,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BEMS시장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 부족은 산업활성화의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BEMS 구축건물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선 운영관리자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야 하나 전문성 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EMS협회는 2020년 ‘BEMS 운영관리사’ 민간자격제도를 도입, 지금까지 2회의 자격검정을 통해 관리자 육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격취득 지원을 위한 실무교육을 함께 운영해 전문인력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자격검정을 위한 실무교육은 22일부터 31일까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만 진행한다. 실무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은 자격검정에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만큼 자격에 관심 있는 인원은 협회에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박병훈 EMS협회 사무총장은 “BEMS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에너지 절감 성과가 확인돼야 하며 이를 위해선 운영관리사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인력 배출은 물론 앞으로 BEMS 건물에는 운영관리사가 반드시 배치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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