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7일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타이어 제조사 및 수입사, 시험기관, 관련 협회 등과 ‘타이어 에너지 효율제도 간담회’를 열어, 효율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은 소비자가 에너지소비효율이 좋은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체의 에너지소비효율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및 최저에너지소비효율기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월부터 제도 대상을 승용차용, 소형트럭용 타이어에서 중대형 트럭·버스용 타이어까지 확대 시행하는 등 수송부문의 에너지 효율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타이어 효율 관련 국제기준인 ‘UN ECE R 117’의 효율기준 상향과 마모 상태의 ‘젖은노면 제동력시험 신규 도입’에 대한 동향을 공유했다. 또 국내 도입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함께 향후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유럽에서 내년 7월부터 시행하는 타이어 효율기준과 새로 도입되는 시험기준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제도 운영기관인 에너지공단은 앞으로 타이어 효율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상향된 국제기준 도입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소통을 통해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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