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황규호 경쟁기획팀장 문책도 요구

민주노동당은 발전노조 파업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 황규호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경쟁기획팀장에 대한 문책조치를 요구했다.

 

민노당은 7일 논평을 내고 발전노조의 ▲발전 5개사 통합 ▲교대근무자 주 40시간 노동 ▲조합원 범위 확대 ▲해고자 복직 등 요구는 전력산업의 공공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정당하다며 정부의 발전노조에 대한 부당한 탄압은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발전노조는 파업 연기, 업무복귀 등 성실한 교섭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산자부는 발전노조의 성실한 노력이 무색하도록 교섭해태, 직권중재, 노조 파업 불법 규정, 노조 탄압 등 예정된 수순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황팀장이 지난 4일 부산MBC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 사회자의 극구 만류에도 불구하고 온갖 상스런 욕설을 쏟아내는 등 몰상식한 언행으로 발전노조를 우롱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노당은 산자부가 황팀장의 청취자 모독 행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청취자가 납득할 수 있는 문책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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