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 이달에 충전소 3개소 추가 운영
여수·경주·김천서 kg당 9900원에 공급

▲경주충효 수소충전소 전경.
▲경주충효 수소충전소 전경.

[이투뉴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 도경환, 하이넷)는 이달 안에 여수둔덕·경주충효·김천휴게소(서울방향) 등 3개 수소충전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여수둔덕 충전소는 22일부터, 경주충효충전소는 24일부터, 김천휴게소충전소는 29일부터 각각 문을 연다.

이들 충전소는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설치돼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둔덕충전소는 2019년 여수국가산단에 준공된 여수시 1호 수소충전소에 이어 설치되는 2호 수소충전소로 여수시 둔덕동에 위치해 있다.

경주충효충전소와 김천휴게소충전소는 경주시와 김천시 첫 수소충전소로 경북지역 인프라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새로 문을 여는 3개소 모두 시간당 25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는 하루에 수소승용차 70대 혹은 수소버스 14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3개소 연료 판매가격은 모두 kg당 9900원이다. 하이넷은 이번 수소충전소 추가 상업운영으로 국내에 구축된 169개소 중 41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도경환 하이넷 대표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및 각 지자체, 유관기관의 협조 없이는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확산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적·행정적인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넷은 2019년 설립 이후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해오고 있다. 수소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규제 개선을 제안하며 지난해 국내 최초 셀프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청정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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