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압·고압 증기터빈 밸브 등 공동 국산화 성과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첫번째)이 김포 서전발맥을 방문해 밸브 기자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첫번째)이 김포 서전발맥을 방문해 밸브 기자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은 이승우 사장이 20일 경기 김포시 소재 산업용 밸브제조사인 서전발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14년 배열회수보일러의 저압 드럼 수위 제어 밸브를 공동 국산화 한 협력사다. 강소기업인 서전발맥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미국 피츠버그 발명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부발전과 외산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 오던 고압 증기터빈 바이패스 밸브 및 구동장치를 국산화 해 발전설비 신뢰도 강화와 외화절약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2021년 취임 이후 상생협력 주간을 지정해 우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해외시장 활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발전공기업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에 열교환기와 철골 구조물 등 2400만 달러 규모 국산 기재자를 의무구매 품목으로 지정, 국내 발전 기자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승우 사장은 “남부발전이 추진 중인 두 번째 미국 가스복합 건설사업에 국내 기자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우수기술로 소내 소비전력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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