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상하수도협회, 2021년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 공개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021년 기준 국내 물산업 현황 및 실태를 담은 ‘물산업 통계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물산업 통계조사는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8개월간 진행했다.

물산업 조사는 정부의 물 분야 정책 및 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해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조사항목은 물산업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활동 등 20개 항목으로 이뤄지며, 특히 올해부터 수출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에 따라 해외 입찰 및 수주 현황, 재직자 교육·훈련 현황도 추가됐다.

조사결과 사업체 수를 비롯해 국내 물산업 분야 매출액 및 수출액 등이 전년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사업체 수는 2020년 1만6990개에서 1.7% 증가한 1만7283개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물 관련 건설업이 8947개, 물제품 제조업이 5413개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도 19만7863명 대비 2787명이 증가(1.4%)한 20만650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진출 사업체는 445개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으며, 제조업 분야가 399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물산업 분야 총매출액은 47조422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2071조7000억원의 2.3%를 차지했다. 전년도 매출액 46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1.8% 증가했다.

특히 물산업 분야 수출액은 모두 1조9749억원으로 전년도 1조8656억원 대비 5.9% 증가해 매출액 증가율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물산업 사업체 중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비율은 16.9%로 전년도 14.8%보다 높아졌으나, 물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개발 확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wat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상하수도협회를 통해 물산업 관련 기업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물산업 통계를 통해 현황 및 실태 파악은 물론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물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