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액 24.2%, 영업이익 270.3%, 순이익 3.0% 증가

▲윤병석 사장이 주총에서 올해 주요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윤병석 사장이 주총에서 올해 주요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SK가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 그래프가 치솟아 눈길을 끈다.

SK가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매출액 8조661억원, 영업이익 3905억원, 순이익 2566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대비 1조5716억원, 2851억원, 74억원 늘어난 규모로 전년대비 24.2%, 270.3%, 3.0%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5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전년도 5100원보다 7.8%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8월 중간배당을 통해 실시한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하면 6500원의 배당이 이뤄지는 것이다. 시가배당율 또한 4.4%로 전년도 3.8% 보다 0.6%P 증가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증가폭이 1.4%p에 이른다.  

SK가스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에코허브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제3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정관 일부 개정, 최창원 사내이사, 전광현 비상무이사, 박주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병석 사장은 주총에서 “지난해는 세전이익 3047억원을 달성해 3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으로 레벨 업되는 실적을 증명한 한 해”였다면서 “ROE 또한 4년 연속 10% 이상 지속적으로 달성해 글로벌 Top-tier 수준의 건실한 기업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윤 사장은 “LPG 사업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이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LNG 가격의 폭등 시기에 대체 LPG 공급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비용 편익 증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LNG 터미널 및 쇼트 확보, 발전소 건립 등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내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LNG 밸류체인은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LNG 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전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퓨얼 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로 구성되어 있고, 내년 터미널 및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하면 기존 LPG 사업과의 시너지 뿐 아니라 울산지역을 거점으로 한 LNG 옵셔낼리티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사장은 올해 경영방향에 대해 LPG 사업의 경우 수송용 시장에서는 올해 12월부터 신규 출시되는 신형 LPG 1톤 트럭의 기회를 모멘텀으로 삼아서 수송용 시장의 부활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LNG 밸류체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24년을 위한 빈틈없는 준비가 이뤄져야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우리만의 유니크한 밸류 프로포지션 모델인 LNG·LPG 옵셔낼리티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상업·인프라·법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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