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과천으로 본사 이전 작년 영업이익 210억원

▲신성이엔지 제44기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신성이엔지 제44기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투뉴스] 신성이엔지는 24일 분당 본사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 정관 변경 승인 ,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지난해 매출은 6641억원으로 2021년 대비 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반도체 전방 산업과 2차전지 산업에서의 글로벌 투자가 확대되며 클린환경(CE) 사업부문서 수주가 크게 늘은 것이 주요 원인이다.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2015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이 승인됨에 따라 신성이엔지는 자본 항목 내 자본준비금(기타불입자본) 1831억원 중 일부를 활용해 결손금을 전액 보전하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결손금은 약 1113억원이다. 이에 따라 향후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경우 배당 가능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경영성과를 냄과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을 면밀하게 검토, 수립할 방침이다.

또 신성이엔지는 오는 30일 과천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사옥 이전으로 부서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연구소 확장·설비 확충 등을 통해 기술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안윤수 대표는 이날 이사회에서 대표로 재선임됐다. 안 대표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반도체 클린룸 사업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인물로 이지선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안 대표는 국내 최초로 클린룸의 핵심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FFU; Fan Filter unit) 국산화를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2차전지 드라이룸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의장을 맡은 이지선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뜻을 모아 주신 덕분에 주요 안건을 의결할 수 있었다”며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기술 투자를 통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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