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5주만에 하락, 경유는 18주 연속 내림세

[이투뉴스] 지난주 국내 기름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휘발유는 이달 내내 오르다가 소폭 떨어졌고, 경유는 18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대비 0.4원 하락한 리터당 1596.4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넷째주부터 시작된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한달동안 휘발유값은 전체 19.4원 올랐다. 

경유값은 전주대비 11.8원 하락한 1534.3원으로 집계, 18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경유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정책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는 25%, 경유는 37%다.

지역별 휘발유값을 보면 서울이 리터당 1676.4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1643.9원), 충북(1603.8원)이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7곳이 1600원을 넘어섰다. 울산은 1567.5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국내 원유 수입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9달러 내린 배럴당 73.7달러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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