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전문가 20여명 참석 새울본부 등 방문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은 28일부터 나흘간 경주 한수원 본사와 국내 원전 건설현장, 유관기관 등으로 IAEA(국제원자력기구) 운영진 해외 원전운영국 전문가를 초청해 ‘과학기술방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IAEA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IAEA 운영진을 비롯해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튀르키예,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 10개국 정부와 원전 운영사, 규제기관 소속 20여명이 참석한다.

3박 4일간 원자력 산업의 현장을 둘러보며 신기술 개발현황과 회원국간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28일 방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원전 현황과 UAE 원전 건설 사업경험을 청취하고 APR1400 노형 건설현장인 새울본부를 방문했다. 한수원이 UAE에 건설하고 있는 APR1400과 유럽의 신규 규제요건을 반영한 APR1000 노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29일부터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시작으로 한수원 중앙연구원 및 NSE 등을 방문해 디지털트윈, 형상관리, 인공지능 원격감시 등 선진기술을 활용한 원전운영 기술소개와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승열 한수원 사업개발처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원전 건설 및 안전 운영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유럽 원전 운영국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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