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파워·경동나비엔과 업무협약 체결

▲정장선 평택시장(왼쪽 5번째),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왼쪽 6번째),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왼쪽 4번째)가 평택 수소도시 조성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왼쪽 네번째부터)가 평택 수소도시 조성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미코파워(대표 하태형), 경동나비엔(대표 김종욱)이 연료전지에서 생산되고 남은 열을 수소시범도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평택시와 미코파워, 경동나비엔은 28일 평택 수소도시 조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 미코파워, 경동나비엔은 열활용 기술 연계 혁신을 통해 K-수소시범도시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차세대 SOFC 기술을 보유한 미코파워와 온수를 활용한 청정냉방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수소도시와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적용하는 신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양사가 개발에 나서는 기술은 전기와 온수 생산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통해 수소도시와 제로에너지 건축물(ZEB)의 경제성을 높이고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온수를 난방용도 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온수를 활용한 냉방(에어컨, 제습)을 가동하게 하는 기술이다.

평택시는 공공 건축물과 수소도시에 해당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민간 건축물 적용 등 기업 사업 확장을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평택시는 2026년까지 470억원을 투자해 블루수소를 생산시설을 개발한다. 또한 수소배관 인프라를 구축해 공동주택, 건축물 등에 냉난방, 전기 공급을 위한 연료전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세계적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력해 수소도시 사업을 선도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과 미래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는 “고효율 SOFC 시스템 비전기식 제습냉방 융합시스템의 실증과 보급의 성공으로 도시가스 및 청정수소 활용에 따른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냉난방 과정에서 유발되는 탄소와 환경물질을 제로화함으로써 탄소중립 기여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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