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사업 투자 가능…관련 사업 자산유동화 차원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국민 누구나 자사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공기업 최초로 관련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과 KB증권, 하이카이브는 29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신재생 자산활용 토큰증권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STO는 분산 네트워크 참여자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합의한 원장(元帳)을 공동으로 분산, 관리하는 기술을 활용해 수익증권을 디지털화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사업 자산유동화, KB증권은 토큰증권 사업화에 대한 신탁·계좌관리, 하이카이브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 인프라 제공 등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우선 3사는 ‘토큰증권 혁신금융서비스사업'에 공동신청인 자격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혁신금융서비스사업으로 지정되면, 일반 국민 누구나 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투자하고 수익을 나눌 수 있게 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당사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국민들이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신재생·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친환경 발전사업 경험이 풍부한 동서발전과 신뢰와 안전을 바탕으로 토큰시장 발전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범 하이카이브 대표는 “3사가 가진 강점을 융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반 토큰증권 서비스가 시행되면 개인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고, 발행사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용이하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