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협업의 장’ 확장…공공기관·투자기관도 동참

▲‘에코오픈플랫폼’ 구축 협약식 참여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오픈플랫폼’ 구축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SK에코플랜트가 에너지·환경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친환경 비즈인큐베이팅 및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에코오픈플랫폼’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SK오션플랜트?환경시설관리 및 공공기관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참석했다. 또한 투자기관에서 SK증권,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과학기술지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경쟁력 강화와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혁신 동반자로 여기는 SK에코플랜트의 동반성장 철학에서 기획됐다. SK에코플랜트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기술역량과 아이디어를 통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에코오픈플랫폼’은 에너지·환경 분야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협력체계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0년부터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위해 운영 중인 ‘R&D혁신플랫폼’의 확장 형태다. 기존 협력 주체인 SK에코플랜트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도 새롭게 합류했으며, 참여 공공기관 및 투자기관도 기존 5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SK에코플랜트·SK오션플랜트·환경시설관리 3사는 협약에 따라 ‘에코오픈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기술발굴부터 공동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및 투자유치까지 전방위로 협력하게 된다. 플랫폼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은 SK에코플랜트가 2021년부터 정부기관과 협력해 매년 시행 중인 기술공모전 ‘테크오픈콜라보레이션(상반기 스타트업 대상)’과 ‘콘테크미트업데이(하반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상)’를 적극 활용한다.

공공기관은 대·중·소 사업화연계 기술개발 지원, 정부 연구개발·사업화 자금 지원(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등)을 맡는다. 투자기관은 국내외 투자상담, 타당성 검토, 투자집행 등을 담당한다. 투자유치는 참여 기업 및 기관이 함께 진행한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스타트업·중소기업 대상 기술개발플랫폼, 기술공모전을 운영하며 40여건의 공동기술개발을 완료 및 진행 중이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철근 대체물인 GFRP 보강근 ‘케이에코바(KEco-bar)’의 세계 최초 개발 및 사업화, 소각재·하수찌꺼기를 재활용한 시멘트 생산 공동연구개발, 반도체 생산 공정 부산물을 재활용한 석고 생산 공동연구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공공 및 투자기관 간 유기적 협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에너지·환경 신사업 발굴 및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까지, 동반성장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의 기술-시장-자금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친환경 기업들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