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가 최근 미국 정부가 국가적인 에너지 소비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향후 22년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그동안 미국 집행부의 정권 다툼으로 인해 완벽한 리더십의 부재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결국 민간 기업인 구글사가 나서 이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며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했다.

 

구글이 발표한 이번 프로젝트는 ‘Clean Energy 2030’으로 불리며, 최근 22년 안에 화석연료에 의존해오던 기존의 미국 시스템을 바꿔 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소요될 금액은 4.5조 달러에 육박하며 5.5조 달러까지 금액이 증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만을 놓고 볼 때는 엄청난 규모가 요구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온난화 현상을 감안한다면 이번 대안이 그 해결책이 될 것이기에 금액으로 따질 수 없는 막대한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을 슈미츠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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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세부안으로는 에너지 절감 방안(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풍력, 지력, 태양열 등)이 포함돼 있고 석탄과 오일로부터 에너지를 완벽하게 중단시키는 것과 천연가스의 사용 등이 포함돼 있다.

 

슈미츠는 “이런 변화들은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60억 톤 가량 줄일 수 있게 하는 이점이 있고, 2030년 경에는 해마다 40억 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7000억 달러의 자금을 쏟아 부을 정도의 금융 위기는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적인 경제적 자극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돈을 에너지 절감, 오일 가격 상승, 직장 위기에 쏟아 붓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이점을 이용해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고, 또한 정부 역시 이번 위기로 인해 그간의 전략적인 투자만을 주요 대상으로 해왔다면, 지난 10년간의 기록을 거울삼아 에너지 절감으로 돌아올 경제적 이윤을 따져볼 적기”라고 슈미츠는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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