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쿠아 오션과 ‘맞손’

▲하이리움산업과 아쿠아 오션이 공동 개발에 나서는 무인 액화수소 자율항해 선박.
▲하이리움산업과 아쿠아 오션이 공동 개발에 나서는 무인 액화수소 자율항해 선박.

[이투뉴스]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이 영국 무인 자율항해 선박 전문기업 아쿠아 오션(ACUA OCEAN)과 손잡고 무인 액화수소 자율항해 선박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3일 해양 무인 자율항해 수소선박 개발과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공급 시스템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하이리움산업은 한국, 일본을 포함하는 동북아 지역에서 자사의 액화수소기술과 결합한 AO의 H-USV (Hydrogen Unmanned Surface Vessel)를 개발 공급하게 된다. 아쿠아 오션의 H-USV 프로젝트는 내년 3분기에 애버딘 항에서 북해 오크니 및 셰틀랜드 제도로 운송되는 4톤의 탑재중량 시연을 예정하고 있다. 

아쿠아 오션은 지난해 하이리움산업과 로이드 레지스터(Lloyd’s Register)가 인증한 해양선박용 극저온 액화수소 연료탱크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최근 청정 해양 시연대회에서 영국 교통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수소 동력 자율 선박 개발을 위한 540만 파운드 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마이크 틴머스 아쿠아 오션 COO는 “우리는 한국에서 존경받는 액화수소 분야 리더 하이리움산업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쿠아 오션의 친환경 해양 무인 자율항해 선박에 하이리움산업의 액화수소분야 기술개발, 전문성, 인증, 사업 개발경험을 적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모빌리티 액화수소 솔루션기업인 하이리움산업 기술과 제품이 아쿠아 오션의 해양 무인 자율선박분야 기술력과 더해지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국내 및 동북아에서 액화수소 기반의 무인 자율운항 선박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리움산업은 드론, UAM, 상용차, 선박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분야에 필요한 액화수소 탱크, 충전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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