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14일 참가 고효율 제품 기술력 강조
[이투뉴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석해 보유하고 있는 태양광 모듈 라인업을 선보인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경상북도,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4개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약 2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인 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은 물론 다양한 입지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모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업용 모듈 존에는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11S(Q.PEAK DUO G11S) 양면형을 전시한다. 큐피크 듀오는 스몰갭 기술을 적용해 과 셀 사이의 간격을 최적화하고 모듈 발전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큐피크 듀오 G11S의 최대출력은 605Wp(와트피크)로 기존 G11 모듈에 비해 약 15W 향상됐다.
탑콘(TOPCon) 셀을 사용해 성능을 높인 ‘큐트론(Q.TRON)’ 양면형 모듈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탑콘 셀은 발전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산화막을 추가 형성해 누설전류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큐트론 모듈은 P타입 웨이퍼로 만든 퍼크(PERC) 셀 기반의 큐피크 듀오 모듈보다 약 15W 이상 높은 출력(620Wp)을 낼 수 있다.
영농형 모듈 존에서는 농지 위에 설치해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을 소개한다. 한화큐셀은 2021년 일반 모듈보다 크기가 작아 농지로 빛이 잘 들게 하고 고내구성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을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는 농경 환경에 적합한 영농형태양광 표준 모델을 연구하는 국책 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도 참여 중이다.
BIPV(Building Integrated PV, 건물일체형태양광) 존에는 내년 출시를 앞둔 BIPV 모듈인 아트선(Artsun)이 다양한 색상과 질감으로 전시된다. BIPV는 일반 모듈보다 내구성과 심미성을 향상시켜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모듈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건물 외장재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차세대 모듈 존에는 한화큐셀 기술력과 연구개발 지향점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업계 선도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 시제품을 전시한다. 실리콘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셀보다 발전효율 잠재력이 약 10%p가량 높다. 한화큐셀은 2026년 탠덤 셀 양산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버터(전력변환장치) 존에는 한화큐셀이 국내에 공급 중인 고내구성 프리미엄 인버터 ‘큐볼트(Q.VOLT)’ 시리즈를 전시한다. 한화큐셀은 국내 시스템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주택용 인버터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향후 시스템 제품을 더욱 다각화해 국내외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예정이다.
전력중개사업 존에서는 전력중개사업의 개념과 과정 등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상영한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을 개시하면서 국내 분산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전력중개사업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은 에너지 발전량을 미리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예측의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지급받는 사업이다. 전력중개사업에 참여하는 발전사업자는 매전수익 이외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층 다양해진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객 시선을 사로잡고 추억을 간직하게 하는 포토부스와 캐리커처 이벤트도 마련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