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값 최적화 및 발전소 자동제어 등 AI 기술 적용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출력제어 화면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출력제어 화면

[이투뉴스]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 이하 '인코어드')는 전력거래소(KPX)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와 실시간시장 도입에 대응해 국내 최초로 관련 IT플랫폼을 개발하고 하반기 시행 예정인 제주 시범사업을 겨냥해 시스템 공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인코어드는 KPX 재생에너지 예측제도에 참여한 중개거래사업자에게 현재 발전량 예측기술 중심의 중개거래 플랫폼인 'iDERMS(아이덤스) VPP'를 제공하고 있다. KPX에서 공개한 재생에너지 입찰제와 실시간시장 운영 프로세스에 맞춰 이번에 고도화 작업을 마쳤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입찰제는 하루 전 시장에 이중정산이 적용돼 발전량 예측 정확도가 한층 중요해졌다. 실시간시장은 15분 간격으로 하루 96회 입찰해야 하고 자동화된 거래플랫폼이 필수다. 

또 입찰에 참여하는 급전가능 재생에너지에 대해 일정수준 이상 제어성능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루 전 및 실시간시장의 입찰값은 시간대별 10개 구간으로 나눠 가격과 용량을 투찰하는 방식이어서 입찰 전략에 따라 수익이 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코어드는 이런 시장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요소기술 개발과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입찰값 최적화, 발전소 자동 제어, ESS 등의 보조자원 최적운영 기술을 적용해 고객사 편익과 수익 극대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시범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독립기업 에이블(AVEL)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IT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예측제 참여 자원의 50% 가량이 iDERMS VPP를 채택한만큼 다양한 고객사에 고도화 버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코어드 관계자는 “이번 iDERMS VPP의 고도화 개발은 AI 발전량 예측의 오랜 노하우 뿐만 아니라 ESS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적 충·방전 기술의 상용화 실적, 전력계통 운영의 핵심인 자원유연화 관련 연구를 통한 발전소 자동제어 기술 확보 등의 결과"라면서 "플랫폼의 안정적운영과 성능 개선에 박차를 가해 재생에너지 입찰제 안착에 기여하고, 글로벌 VPP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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