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최신 오염물질 시료채취 및 분석방법 등 반영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4일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시료채취 및 분석방법 등 최신 기술동향을 반영해 제·개정한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을 과학원 누리집(nier.go.kr)에 공개했다.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은 발전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판정할 때 기준이 되는 측정방법이다. 배출사업장 관리의 효율 향상 및 대기오염물질 측정·분석 방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70개 항목이 제·개정됐다.
먼저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했고, 중복되는 내용을 삭제하는 등 현장의견을 적극 수용해 측정·분석 방법 63개 항목을 바꿨다. 또 국내외 최신 분석방법 조사와 검증 실험을 통해 베릴륨화합물, 플루오르화합물, 브로민화합물에 대한 공정시험기준 4종이 신규로 제정됐다.
현행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과 시험방법의 분석 가능 범위 등을 고려해 현장에서 사용이 제한적이던 시험기준 3종은 폐지됐다. 개정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사전행정예고를 통해 국민의견을 청취하고, 이후 수정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 및 관계기관 검토를 거쳐 마련됐다.
제·개정된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은 환경과학원 누리집(nier.go.kr) 및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유명수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은 대기배출사업장 관리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편의성과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험기준 마련을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