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0.61달러, 브렌트 84.99달러, 두바이 84.8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예상을 초과한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소폭 하락했고,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0.10달러 하락한 배럴당 80.6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05달러 상승한 84.9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19달러 하락한 84.89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미 상업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73만배럴 감소한 4억6995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당초 시장은 23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경기침체 우려는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산유국들의 감산계획에 따른 유가상승이 경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일 OPEC+가 추가감산을 발표함에 따라 유가는 이틀간 6%가량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3% 상승한 101.89을 기록했다.

한편 튀르키예 에너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쿠르드자치정부 원유수출은 이라크 연방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간 임시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단돼 있는 상태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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