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9.74달러, 브렌트 84.18달러, 두바이 84.7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추가인상 전망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일주일여만에 8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0.96달러 하락한 배럴당 79.74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94달러 하락한 84.1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19달러 상승한 84.76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지난달 신규고용 지표 발표치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를 바탕으로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지난달 신규고용은 전월대비 23만6000명 증가해 2월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20만명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2일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5.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4% 상승한 102.55를 기록했다. 

한편 9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나이리지아, 이란, 카자흐스탄 등은 지난해 9월 이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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