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에너지와 20kW급 현장실증 및 성과공유 협약 체결

▲이성재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장(오른쪽)과 장윤희 성하에너지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성재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장(오른쪽)과 장윤희 성하에너지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는 성하에너지(대표 장윤희)와 배기가스 배열을 이용한 20kW급 열전발전시스템 현장 실증 추진협약과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열전발전시스템은 제벡효과(Seebeck Effect)를 적용한 열전발전 소자를 활용해 대기로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폐열에서 전력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예방정비를 수행하는 신보령발전본부 1호기 배기가스 덕트 표면에 20kW 설비를 설치해 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폐열활용 분야는 주로 고온 영역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현장실증에 성공하면 기존 기술 대비 상대적으로 저온영역에서 열전발전을 상용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설비를 갖춘 발전소에서 보조 소내전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제철소나 소각로, 열처리설비 및 수송분야의 온실가스 감축과 국가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식에서 신보령발전본부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중 하나인 열전발전기술 실용화를 돕고 공기업 실증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탄소중립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증 및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다.

이성재 신보령발전본부 본부장은 “열전발전시스템 현장실증 및 성과공유 협약을 통해 신보령발전본부 전 직원이 에너지공기업 본연의 임무인 발전설비 안정적 운영 뿐만 아니라 상생협력 ESG 가치경영에도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