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석유제품 기준 달리 적용
하절기(5월~10월) 맞아 품질점검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이 10일부터 2주간 품질관리가 취약한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컨설팅에 나선다.

석유관리원은 차량연료가 내연기관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계절별 품질기준을 다르게 적용(휘발유-증기압, 경유-유동점, LPG-탄화수소 조성비)하고 있다. 품질기준이 계절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변경시점에 맞춰 재고관리를 하지 못하면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자동차용 LPG는 주성분이 부탄이나 겨울철 차량 시동성 향상을 위해 프로판을 일부 혼합한다. 하지만 프로판은 부탄에 비해 연비가 떨어지므로 LPG 연비 향상을 위해 여름철이 다가오면 프로판 혼합비율을 낮추도록 품질기준을 정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다음달 LPG 품질기준이 여름용으로 바뀌는 만큼 사전안내 차원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계절별 LPG 품질기준 변경내용 및 관리법 안내 ▶품질기준 변경 전 보관제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기타 LPG 정량판매 등을 안내‧지도한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품질관리 컨설팅을 통해 품질저하 LPG가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LPG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LPG 유통단계 계절별 석유제품 품질기준. 4월과 11월은 제품교체 소요기간을 감안해 여름용 또는 겨울용 기준을 적용.
▲자동차용 LPG 계절별 품질기준. 4월과 11월은 제품교체 소요기간을 감안해 여름용 또는 겨울용 기준을 적용.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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