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간담회 개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트리나트래커 및 버택스 N 모듈 부스 전시

▲앤드류 길훌리 트리나솔라 솔루션 부문장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트리나솔라의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앤드류 길훌리 트리나솔라 솔루션 부문장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트리나솔라의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투뉴스] 태양광발전 및 스마트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 트리나솔라가 국내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트리나솔라는 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를 통해 선보인 자사의 태양광제품의 앞선 기술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길훌리 솔루션 부문장과 임청분 마케팅 부문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앤드류 길훌리 부문장은 태양광업계에서만 15년 이상을 근무한 재생에너지 전문가다. 국내 사업에도 5년 이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길훌리 부문장은 “한국은 태양광, 풍력 발전비율이 최저 수준으로 높은 석탄, 석유, LNG 및 원자력 의존도가 높은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에너지믹스에서 77%를 화석연료가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전력 소비량은 13위 수준인 주요 에너지 수입국이라는 설명이다. 트리나솔라는 잠재력이 큰 한국 시장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태양광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은 아직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를 수입해 쓰는 국가지만 화석연료는 가격변동에 취약하고 수급이 불균형해 에너지원다각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트리나솔라의 주요 사업도 소개했다. 트리나솔라의 주요 사업은 PV 제품, 시스템 솔루션, 스마트 에너지 3개 부문이다. 트리나솔라는 PV, 저장, 수소, 스마트그리드에 아우르는  넷제로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트리나솔라의 핵심 기술인 트리나트래커 기술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트래커는 패널에 설치해 태양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효율을 높이는 장치다. 트래커를 이용할 경우 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높일 수 있다. 한국에서도 단축 트래커를 활용하면 에너지 수율 15% 증가와 LCOE(균등화발전비용) 최대 4%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 트리나트래커는 지형, 기후가 열약한 조건에서도 안정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출시돼 있는 모든 모듈과 호환이 가능하다.   

이어 임청분 부문장이 트리나솔라 올해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트리나솔라는 올해 N타입 탑콘(TOPCON) 셀공급을 시작했으며, HJT 셀 개발을 위해 공급망 및 비용구조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임 부문장은 “트리나솔라는 버텍스 제품에서도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버텍스 제품은 주거용, 상업 및 공업용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텍스 모듈은 210mm 크기의 최상의 웨이퍼, 출력 성능 및 기계적 강도 향상, 고밀도 접합 공정, 스트링 당 출력 34% 증가 등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출품했던 뱅거드 2P 트래커에는 슈퍼트랙(SuperTrack) 알고리즘이 내장돼 있어 지형, 날씨, 그림자 등의 정보를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패널 기울기를 최적화하고 광선 흡수 및 전기 생산을 극대화한다. 슈퍼트랙은 추가 3~8%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달성하며 머신 러닝을 이용해 알고리즘 자체가 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자체 개발한 N-타입 태양광 기술을 전시부스(스탠드 E-300)에 공개했다. N-타입 기술은 더욱 많은 발전량을 제공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 위한 차세대 태양광 프로젝트의 대안이 될 수 있다.

N-타입 기술은 이중유리 양면 모듈인 버택스(Vertex) N(모델 NEG21C.20)과 이중유리 단면모듈인 버택스 S+(모델 NEG9R.28)가 있다. 버택스 N 모듈은 최대 효율이 22.12%, 최대 출력이 690W에 달하며, Vertex S+는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에 맞춰 설계됐다. 최대 출력은 440, 최대 효율은 22.3%이다.

트리나솔라의 버텍스 시리즈 모든 모듈은 지름 210mm의 대형 태양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전 세대의 소형 전지보다 출력량이 월등히 많다. 더 큰 광량을 흡수하기 위한 멀티 버스바(MBB) 기술, 각 셀이 매끄러운 엣지를 가지도록 하기 위한 비파괴 절단 기술, 표면적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밀도 포장 등 자체 기술을 탑재했다.

트리나솔라는 N-타입 기술 외에도 검증된 p-타입 기술 모듈도 선보였다. 이중유리 양면 모듈인 Vertex DEG21C.20은 최대 출력이 665W이며 효율은 최대 21.4%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트리나솔라 부스.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트리나솔라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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