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점검단 꾸리고 인공지능 드론 등 장비 총동원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가운데)이 태안발전본부 부두에서 하역 시설물 점검을 지켜보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가운데)이 태안발전본부 부두에서 하역 시설물 점검을 지켜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대규모 재난 대응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17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CEO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 아래 중앙행정기관 29곳, 지방자치단체 243곳, 공공기관 120곳, 민간단체 17곳이 참여한다. 오는 6월 16일까지 두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을 위해 서부발전은 자체점검반을 꾸려 태안, 평택, 서인천, 군산 등 주요 발전본부와 사외 재생에너지 설비 위험요인을 진단한다. 특히 내달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은 발전설비, 재난대응, 화재, 유해화학물질 등 7개 분야에 대해 민간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중 안전진단을 벌일 예정이다.

집중안전점검에 인공지능 드론, 열화상카메라 등 과학화 장비를 동원해 연돌(굴뚝)이나 발전소 외벽의 균열, 부식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결함이나 변형 등을 정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인 출입이 잦은 본사 사옥과 어린이집의 재해위험도 진단할 방침이다. 

안전점검을 주재한 박형덕 사장은 “대규모 재난은 물론 국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한다”면서 “발전소 내 모든 취약 요소가 제거되도록 집중점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