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국토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추진위서 선정

▲스마트그린산단 지정 현황도
▲스마트그린산단 지정 현황도

[이투뉴스]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와 부산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인천 부평·주안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 등 3개 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 지정돼 정부 정책지원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8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이들 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정과제와 작년 11월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 의한 후속조치이다.

앞서 2019년부터 정부는 창원산단과 반월시화산단 등 15개 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해 제조공정 디지털화, 에너지효율화, 근로·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단 소재 기업수는 3만9400여개사, 고용인력은 83만4500여명, 전체 생산액은 497조원에 달한다.

이번에 스마트그린산단 신규 지정은 지자체가 제시한 자체 산업단지 중심 경쟁력 강화계획을 민간전문가가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남도의 경우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철강산업 저탄소 기술을 개발하고 광양·여수산단에서는 수소공급 공용 인프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를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가 탄소저감 및 그린에너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친환경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친환경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핵심사업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그룹 컨설팅과 사업추진 예산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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