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MOU 및 발전소 착공식 등 계획
에너지대기업 회장도 대거 참여 사업 확대

[이투뉴스] 내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남부발전 등 발전공기업과 석유공사가 동행해 미국 현지기업과 각종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거나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0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은 모두 122개사(명)이며 이 가운데 정승일 한전 사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이 포함됐다. 

한전은 GE 등과 해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남부발전은 오하이오주 트럼벌 가스복합화력 프로젝트 착공 관련 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수원은 SMR 및 원전수출 협력 협약, 석유공사는 원유사업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사가 현지기업과 MOU 현안을 만들기 위해 사전협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민간기업도 진즉부터 같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들도 방미일정에 대거 참여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LG 총수를 비롯해 한화 김동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최재원 SK온 대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이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 에너지기업 중에서는 이규석 대한이앤씨 회장,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이 동행한다. 

이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다양한 라운드 테이블 등에 참석해 비즈니스 확대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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