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소통 확대로 세계시장서 경쟁력 확보할 것”

▲박경일 신임 풍력산업협회장
▲박경일 신임 풍력산업협회장

[이투뉴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가 한국풍력산업협회 제6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또 이동걸 SK에코플랜트 부사장을 대외협력부회장으로 임명하고, 김석환 전 회장은 협회고문으로 위촉했다.

풍력산업협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를 선임했다. 이외에 ▶지난해 사업실적 및 회계결산 ▶회원사 신규가입 및 회원자격 상실 ▶임원 연임·변경 및 신규선임 ▶대외협력부회장사 신규 선임 ▶정관 및 사무국 운영규정 개정안을 가결했다.

풍력산업협회는 대정부 건의 및 정부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회원사 교류, 풍력 관련 정보제공 및 홍보, 국제 협력을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 더불어  올해 예산으로 전년 이월금 6억9440만8000원을 포함한 12억7280만8000원의 수입과, 지출 6억9547만5000원을 의결했다.

박경일 신임 풍력산업협회장은  “탄소중립, 넷제로 달성과 같은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의 흐름 속에서 신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이 됐다. 특히 풍력발전은 다가올 수소경제의 핵심이자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RE100 실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전력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우리나라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회원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산업이 같이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회원사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를 위해 협회가 업계의 중심이 돼 회원사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영방침을 밝혔다. 그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업계를 대변하는 협회 주장이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회원사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협회 규모를 성장시켜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건 가결이 마무리 된 후 성진기 총괄분과위원장은 향후 분과위원회 운영안에 대해 발표했다. 성 분과위원장은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좀 더 세밀화된 분과운영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분과가 세밀화돼 있지 않아 정책 일관성이 없어 산업발전이 더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해상풍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교육·안전부문 분과위원회는 꼭 필요하다”며 “이 부분을 협회가 맡아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일 신임 풍력협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텔레콤 전략기획실장, SK주식회사 PM전략실장 등을 거쳐 2021년 9월부터 SK에코플랜트 대표로 재임 중이다.

▲2023년 풍력산업협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 풍력산업협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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