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양산 목표 30억 달러 투자 30GWh 공장 구축

▲삼성SDI와 GM이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삼성SDI와 GM이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이투뉴스]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양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GM을 새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미국내 두 번째 배터리 생산거점을 구축해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 향후 출시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의 위치나 인력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소 수천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GM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의 첫 발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GM 전기차 공급망 전략의 핵심은 확장성, 탄력성, 지속가능성,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날을 개척하는 것"이라면서 "삼성SDI와의 협력으로 이 모두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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