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에 온실가스 배출량, 신재생에너지 등 28개 항목 추가

[이투뉴스] 통계청(청장 한훈)과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데이터 공유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강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업으로 에너지공단의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배출 실태조사’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실태조사’ 자료를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의 기업체 정보와 연계, 25일부터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업통계등록부는 사업자등록자료 등 행정자료와 조사자료를 연계해 매출액, 종사자, 기업규모, 산업분류 등 업체별 특성을 수록한 우리나라 전체 기업에 대한 자료다. 공단은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배출 실태조사(2016∼2021년) 결과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실태조사(2020∼2021년) 자료를 보탰다.

이에 따라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에는 석탄류, 석유류 등 에너지원별 에너지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항목(12개)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별 종사자 수, 매출액, 투자액 항목(16개)이 연계 제공된다.

데이터 공유는 통계청과 에너지공단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결합함으로써 데이터와 정보의 가치를 극대화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훈 통계청장은 “협업은 환경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기업통계등록부를 통해 제공한 데이터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강화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온실가스 배출과 신재생에너지 조사의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업종 및 기업 환경에 부합한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정보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통계조사에 따른 데이터 개방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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