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장 필요전력 약 16% 대체
2045년까지 온실가스 90만톤 감축

▲(왼쪽부터) 송준 한국바스프 대표, 임시종 SK E&S 사업총괄이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 거래협정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준 한국바스프 대표, 임시종 SK E&S 사업총괄이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 거래협정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SK E&S로부터 재생에너지전력을 장기 직접구매(PPA) 한다. 양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송준 한국바스프 대표와 임시종 SK E&S 사업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PPA를 위한 거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스프는 국내사업장에서 2025년 기준 필요전력의 약 1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45년까지 90만톤에 이르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된다. 

바스프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전략의 하나로 화석연료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하고 있다. 

송준 대표는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한국내 바스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면서 "국내 모든 사업장을 환경 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및 신기술을 통해 기존 생산 공정을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공정으로 전환해 2050 기후중립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시종 SK E&S 사업총괄은 "글로벌 최대 화학기업 바스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PPA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및 외투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스프는 1954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여수, 울산, 군산, 안산, 예산, 온산, 김천 등 8개 지역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SK E&S는 민간발전사업자로 3GW 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사업을 운영 및 개발하고 있다. 2025년까지 7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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