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기파워트레인 특허 23건 출원
국내 최다 기술이전 실적보유 R&D도 지속

▲이지영 전기연구원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장이 항공 모빌리티용 프로펠러 및 모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영 전기연구원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장이 항공 모빌리티용 프로펠러 및 모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AAM) 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2일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파워트레인 관련 특허를 23건 출원했고 SCI급 논문도 10건이나 게재했다. 또 5억원 규모 국내 최다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모빌리티 전기화로 배터리 저장전력으로 자동차 바퀴나 프로펠러를 돌리는 전기파워트레인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전기연구원이 핵심 구성기술인 전동모듈(전동기·인버터)과 발전모듈(발전기·컨버터) 국산화 연구를 주도하고 있어서다.

연구원은 20여년 전부터 육상 및 해상 모빌리리티용 전동기와 발전기 기술을 다수 국산화했다. 2018년부터 항공 모빌리티용 전기파워트레인 기술로 영역을 확장했다. 항공 분야는 안전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 기술 난이도와 진입 장벽이 높다.

구팀은 발 빠른 기술 개발 대응으로 내구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전기파워트레인 관련 원천 기술을 다수 확보했다. 향후 수십킬로그램(kg) 기체급 드론부터 톤 단위 기체의 AAV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전기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지영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장은 2일 제주ICC에서 열린 ‘한국UAM 협의회 창립 포럼'에 참석해 'AAV 핵심부품 개발사례와 시사점’을 발제했다.

이 팀장은 “우리나라 항공 모빌리티 전기파워트레인 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열악해 기술리더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이 개발한 국산 부품·장비가 장착된 미래 모빌리티가 전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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