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해저4동 준공식…아시아 최대 HVDC 생산기지 구축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 추가로 들어선 VCV타워와 해저4동 전경. LS전선이 1900억원을 투입해 2021년 7월 착공 2일 준공했다.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 HVDC 생산라인이다.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 추가로 들어선 VCV타워와 해저4동 전경. LS전선이 1900억원을 투입해 2021년 7월 착공 2일 준공했다.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 HVDC 생산라인이다.

[이투뉴스]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 아파트 63층 높이(172m)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타워(VCV타워)가 들어섰다. LS전선은 2일 동해사업장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저4동을 준공식을 가졌다.

LS전선 동해사업장은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이다. 연면적 3만4816㎡(약 1만532평) 규모로 2021년 7월 착공해 이날 VCV타워를 비롯한 핵심시설을 준공했다. 해저케이블은 지름 30cm 내외 케이블을 한번에 수십km까지 끊김없이 연속 생산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인데, VCV타워는 케이블 원재료를 중력방향으로 고르게 성형시켜줘 완성품의 품질을 높여준다. 수직 연속압출시스템이라고도 부른다. 

LS전선은 해상풍력 등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1900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이번 HVDC 해저케이블 증설을 완료했다. 2008년 국내 첫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7000억원을 이 분야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을 보유한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 케이블 제조부터 시공분야까지 밸류체인의 완성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탄소중립정책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수조원 규모 HVDC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전문공장 준공은 에너지전환 시대와 전력산업의 대세 상승기 성장의 가속제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에너지망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LS전선 동해사업장 생산라인 개요도
▲LS전선 동해사업장 해저케이블 생산라인 개요도
▲LS전선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 여섯번째부터),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S전선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 여섯번째부터),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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