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이 달 말 윤곽 나올듯"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국가에너지위원회 민간위원 인선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4일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촉위원 추천 공고'를 내고 7일부터 12일까지 민간위원 5명에 대해 추천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연합체인 에너지시민연대의 토론회를 통해 이미 위촉위원 수보다 두 배 많은 10명이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명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공고 이전에 이미 우리가 추천할 위원들을 토론회를 통해 결정했다"며 "결정된 후보는 총 10명이며, 이들은 시민단체에 속해 있거나 아니면 시민단체와 관계를 맺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처장은 또 "시민단체 몫 5명 중에 우리가 추천한 후보가 몇 명이나 내정될지는 알 수 없다"며 "아직 위원으로 확정된 것이 아닌 상황에서 추천한 후보의 신상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너무 많아 일일이 다 연락할 수도 없고 에너지시민연대가 NGO의 연합체인 만큼 시민연대를 통해 위원 추천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 달 말쯤이면 시민단체 추천 위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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