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민관 협력 '주유소 에너지복합스테이션 추진회의'

▲발표자가 친환경차 충전설비 설치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발표자가 친환경차 충전설비 설치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주유소업계는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전환을 놓고 낮은 수익성과 과도한 규제를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에너지 복합스테이션은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수소차도 충전할 수 있는 주유소를 말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3일 서울 강남구 수서타워에서 '주유소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추진 회의'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석유협회,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정유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현재 주유소와 LPG충전소는 소비자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분산형 에너지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주유소 사업자 입장에서도 친환경 보급에 따라 새 사업모델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의 전환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시범적 사업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주유소업계는 수익성이 낮고 규제가 많다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사각지대 없는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국민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유관리원은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추진회의를 정례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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