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대한기계학회와 발전 빅데이터 활용 신사업 발굴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과 대한기계학회(회장 박종원)가 발전소 운영과정에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을 추진한다. 양측은 9일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이상현 서부발전 기획본부장, 박종원 대한기계학회 신뢰성부문 회장, 허남수 부회장, 하승우 부회장, 임재혁 부회장 등 학회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공유·확산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한기계학회는 기계에 관한 학문과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공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45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신뢰성부문과 재료 및 파괴부문 등 13개 부문과 기계인공지능연구회를 두고 있다. 신뢰성부문은 신뢰성공학(Reliability Engineering)과 기계산업 분야 신뢰성 시험‧평가 등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발전은 발전 빅데이터와 빅데이터 운영 노하우, 테스트베드를 학회에 제공,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뢰성 분야 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공동으로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상호 우호증진과 서부 디지털기술공유센터 활성화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2020년 발전사 최초로 판교에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개설해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40만개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협력 대상을 민간기업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상현 서부발전 기획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에너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시너지 창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학연 협력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