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아시아재팬 대표, 아람코아시아 사장 등 역임
4년 만에 수장교체…'샤힌 프로젝트' 완수 중역 맡아

▲안와르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이투뉴스]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안와르 알 히즈아지<사진> 사내이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아람코아시아재팬 대표와 아람코아시아 사장을 역임한 '아람코맨'으로, 동아시아 지역 경영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임원을 역임한 에너지업계 전문가"라면서 "회사경영 및 글로벌 성장‧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1996년 사우디 아람코에 입사, 27년간 석유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2016년에는 아람코아시아재팬 대표, 2018년부터는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을 역임했다. 한‧중‧일 기업과 전략적 합작투자 개발 및 협력관계 구축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 아람코의 아시아지역 내 합작기업인 쇼와셸석유(일본 도쿄), FREP, SSPC(중국 푸젠성), 벤처캐피털 펀드(Prosperity7)의 중국법인에서 아람코측 이사로 경영에도 참여했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화학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저탄소 수소경제 진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 에너지전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알 히즈아지 CEO는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탁월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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