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실무자 초청연수

▲강원도 정선군 광해광업공단 국가광물정보센터 앞에서 인도네시아 광물 실무 담당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 광해광업공단 국가광물정보센터 앞에서 인도네시아 광물 실무 담당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오는 21일까지 보름간 공단 경인지사 및 정선·태백 사업현장에서 인도네시아 공무원 초청연수를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광물석탄청과 중부 칼리만탄주 광물석탄지질환경청, 환경산림국, 에너지광물자원국 등 4개 기관 15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 광산지역 수은오염복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수은 및 광산환경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연수내용은 ▶인니 광산지역 수은오염현황 실태조사 결과 ▶미나마타 협약과 수은관리를 위한 정책·기술 및 사례 ▶광산지역 광산배수 처리 및 폐광계획 기술 ▶국내 수은오염토양 정화시설 및 관리체계 현장견학 등이다.

황규연 공단 사장은 "인도네시아 중부칼리만탄은 세계 10대 오염지 중 하나로 수은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 환경오염이 심각한 곳"이라면서 "한국의 우수한 수은·환경관리 기술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민간 해외진출 지원에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단은 2020년부터 벽산엔지니어링, 지디씨컨설팅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광산지역 수은오염복구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핵심광물인 니켈을 포함해 금·석탄·구리 등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지만 소규모 금광산지역에서 수은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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