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W급 알칼라인 2기, 300kW급 PEM 1기
제주 농수축경제위원회 현장 방문 점검

▲제주에너지공사의 3.3MW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농수축경제위원회가 제주에너지공사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의 1MW급 알칼라인 방식 수전해 설비 2기와 300kW급 PEM 방식 수전해 설비 1기가 지난 12일 가스안전공사 완성검사를 통과했다. 공사는 국내 최초 준공과 수소생산을 준비하면서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20년 제주도 ‘Carbon Free Island 2030’ 계획과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달성, 도민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MW급 그린수소 연구개발과제를 기획해 제주특별자치도 등 10개 기관과 함께 추진해오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활용한 수소(600kg) 및 배터리(2MWh)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도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비 222억 규모로 하루 평균 200kg 생산을 통해 버스 9대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그린수소 생산에 국한되지 않고 수송 및 활용단계까지 전주기 실증을 위해 유관기관과 더불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 시설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도시계획시설결정, 건축허가, 고압가스 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으며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PEM 방식 해외 수전해 설비 도입을 위한 해외 인증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실증단지 주변 민원 최소화 및 소음 저감을 위해 무진동 공법으로 시공방법을 변경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법적 기준보다 방호벽 구간인 경우 높이와 두께도 더욱 보강하는 등 강화된 안전기준으로 설계 변경을 실시해 공사를 진행했다.

해외 1MW급 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개발된 1MW급 알칼라인 방식의 수전해 설비 2기와 300kW급 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 1기는 실증 시험을 위해 행원 CFI 에너지 미래관 부지 내에 설치 및 주변 시설 공사를 완료했으며, 12일 가스안전공사 완성검사를 통과했다.

앞으로 공사는 ▶인허가(건축물 사용승인, 고압가스 사업개시 신고 등) 완료 ▶수전해 설비 개별 시운전 ▶생산 수소 샘플 채취 및 수소 순도 검사를 진행한 후 적합 판정이 나오면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수소버스 운영을 위해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완성검사 통과가 이뤄진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강연호 위원장 등 7명)은 행원 CFI 에너지 미래관 부지에 설치된 생산플랜트와 충전소에 방문해 생산·보급, 활용에 대한 기반 조성 구축 현황을 시찰했다.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는 CFI 에너지 미래관에 방문하는 관광객 및 외부인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에 접근을 제한할 수 있도록 안전 및 보안시설 강화 등을 당부했다. 또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강병찬 제주에너지공사 지역에너지연구센터장은 “향후 안전관리규정 심사 등 관련 법규정에 따른 후속 절차 진행과 안전 관리를 엄격히해 안전한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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