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2.83달러, 브렌트 76.96달러, 두바이 73.1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합의 기대에 3% 가까이 올랐다. 반면 미 원유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1.97달러 상승한 배럴당 72.83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2.05달러 상승한 76.9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42달러 하락한 73.18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해서 긍정적인 메시지가 언급됨에 따라 미 디폴트 우려가 완화됐다. 17일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 중에도 맥카시 하원의장과 전화통화를 계속할 것이며, 귀국 후 직접 만나 협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맥카시 하원의장도 CNBC에 출연해 "우리가 디폴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 원유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2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시장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500만배럴 증가한 4억6760만배럴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9% 상승한 102.97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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