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1.86달러, 브렌트 75.86달러, 두바이 75.3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대비 0.97달러 하락한 배럴당 71.8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1.10달러 하락한 75.8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2.19달러 상승한 75.37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분위기에 유가가 하락했다. 댈러스 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 데이터가 다음달 금리동결을 결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발언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의하면 다음달 미 금리동결 가능성은 15일에는 75%가 넘었으나 18일 64%로 떨어졌다.

달러가치 강세도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62% 상승한 103.52를 기록했다. 견고한 노동지표 발표와 미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3일 기준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규건수는 전주대비 2만2000건 감소한 24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UBS 그룹은 올해 말 브렌트유 유가전망을 기존대비 배럴당 10달러 하향한 105달러로 예상했다. 미 경기침체와 중국 경제지표 약세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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