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LPG사용처인 족발골목 소상공인에 안전문화 계도

[이투뉴스] 대구LPG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황상문)은 25일 칠성시장 족발골목에서 소상공인상인회 회원들과 공동으로 가스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김태일 부장 및 대성산업 이형식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전통재래시장인 칠성시장의 족발골목 상인회 회원들은 평소 새벽 2시 출근 등 이른 아침부터 생업을 준비하며 LPG를 대량으로 사용해 LPG판매사업자 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날 진행된 가스안전 캠페인 의미는 각별하다. 지난 30년 동안 칠성시장에 LPG를 공급해오던 LPG판매사업자 한 분이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두셨고, 그 딸이 그동안 LPG판매업소를 사용해온 상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가스안전 사용에 도움이 되어달라고 성금을 기탁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날 가스안전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홍보용 에코백과 물티슈 등을 배포하며 가스를 사용하기 전 환기 및 밸브 확인, 가스를 사용한 후 밸브잠금 확인 등의 자율안전 요령을 안내했다. 아울러 전통시장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응급조치용으로 소화기를 기탁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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