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시관에 협력사로 참여

▲블룸에너지 수전해 설비(Bloom Electrolyzer™)
▲블룸에너지 수전해 설비(Bloom Electrolyzer™)

[이투뉴스] 블룸에너지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에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사로 참여해 고체산화물 수전해(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SOEC) 설비와 기술을 선보인다 밝혔다.

블룸에너지 수전해는 고온에서 작동해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Idaho National Laboratory)에서 진행한 4500시간 운영 실증에서 37.7kWh의 전력으로 1kg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록을 세웠다.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은 전력비용이 80%를 차지해 효율이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캘리포니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에임스연구 센터에서 SOEC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4MW를 실증운영하고 있다.

원자력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증기를 수전해에 투입할 경우 저온 기술인 PEM 및 알카라인 수전해 대비 약 45%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릭 뷰텔 블룸에너지 수소사업 부문 부사장은 “한수원과 전시회에 참여해 청정수소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20년 넘게 고체산화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에 투자해 왔고, 전 세계에 1GW이상의 플랫폼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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